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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처방

지분형 주담대란? 정부와 집을 공동 소유하는 새로운 주택금융 제도

by 지식약국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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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형 주담대란?

정부와 집을 함께 소유하는 새로운 내 집 마련 방식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주택금융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름하여 **‘지분형 주택담보대출’, 줄여서 ‘지분형 주담대’**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대출이 아닙니다. 정부와 개인이 주택의 지분을 나누어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분형 주담대란 무엇인가요?

‘지분형 주담대’는 정부(또는 공공기관)가 주택의 일정 지분을 함께 소유하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는 방식입니다.

즉, 100%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50%는 내가, 나머지 50%는 정부가 공동 소유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할 때:

  • 일반 주담대: 내가 5억 원 전부를 소유 → 전액 대출 또는 자금 마련 필요
  • 지분형 주담대: 내가 2.5억 원만 소유(지분 50%) → 정부가 2.5억 원 소유(지분 50%)

덕분에 처음 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 부담이 줄어들고, 대출 부담도 낮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 왜 지분형 주담대가 필요한가요?

  1. 집값은 오르고, 내 월급은 그대로
    • 수도권, 특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2030세대는 평생 월급을 모아도 집 한 채 마련이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2. 대출 규제는 강화
    •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같은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대출 자체를 받기 어려워졌습니다.
  3. 무주택자 보호 및 자산 형성 지원
    • 정부는 주거 취약 계층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공공의 자금력으로 ‘공동 지분’ 방식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어떤 사람이 신청할 수 있나요?

 

지분형 주담대는 아직 시범사업 단계이며, 일정 자격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2025년부터 일부 확대 예정)

 

  • 무주택자여야 하며
  • 소득 요건 (예: 중위소득 150% 이하 등)
  • 주택 가격 기준이 있습니다 (예: 수도권 5억 원 이하 등)

자세한 조건은 국토교통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식 발표자료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분형 주담대의 장단점, 꼼꼼히 따져보세요>

 

🔍  지분형 주담대의 장점

  •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전체 집값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므로, 적은 자본으로 내 집 마련 가능.
    예를 들어 5억 원 아파트를 정부와 5:5로 나눠서 소유하면, 내가 준비해야 할 자금은 2.5억 원 수준.
  •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
    내 지분만큼만 대출을 받기 때문에, DSR이나 총부채비율 규제를 충족하기 쉬워짐.
    신용점수나 소득이 다소 낮아도 내 집 마련 가능성이 높아짐.
  • 정부의 투자로 인한 안전성 확보
    공공기관이 함께 투자하기 때문에 제도의 투명성, 안정성, 지속 가능성이 높음.
    사적 투자자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심리적 안정감도 큼.
  • 주거 안정성
    전세처럼 계약 갱신 걱정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한 실소유 구조.
    '내 집'이라는 정서적 만족감도 중요하게 작용.

 

⚠️ 지분형 주담대의 단점
  • 집값이 올라도 수익은 '내 지분만큼만'
    시세차익 전부가 아닌, 내가 가진 지분에 해당하는 만큼만 수익을 얻을 수 있음.
    반대로 말하면 집값 하락 시에도 손실이 제한되긴 하지만, 미래 가치 수익이 제한됨.
  • 월세 부담 발생 가능성
    정부 지분에 대해 일정 ‘임차료(사용료)’를 월세처럼 납부해야 할 수도 있음.
    이 부분은 제도 설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완전한 ‘내 집’이 아님을 인지해야 함.
  • 매매·처분 시 제한 가능성
    공동 소유 구조이므로, 매도 시 정부와의 동의 절차 또는 우선매수권 이슈가 있을 수 있음.
    일반적인 단독 소유 주택보다 거래의 유연성이 떨어짐.
  • 재산권 행사 제한
    재건축·리모델링·인테리어 등 자산에 대한 결정권이 일부 제한될 수 있음.
    일부 공공주택처럼 정부의 지침에 따라야 할 가능성도 있음.


✅ 정리: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 자금 부담 내 지분만큼만 마련하면 됨 시세차익도 지분만큼만 가능
🏡 소유 구조 정부와 공동 소유로 안정적 전부 내 집이 아니라는 한계
🧾 대출 조건 총부채 규제 우회 가능 월세 형태의 임차료 발생 가능성
🔧 자율성 장기 거주 가능, 주거 안정성 ↑ 매매·재산권 행사에 제약 가능
 

🔄 예를 들어볼게요!

  • 5억 원 아파트
    • 내가 50% 지분 보유 → 2.5억 원 (대출+자기자금)
    • 정부 50% 지분 보유 → 2.5억 원 (공공투자)
  • 5년 뒤 집값이 7억 원으로 상승하면?
    • 내가 가진 50% 지분은 3.5억 원 가치
    • 나머지 3.5억 원은 정부가 회수 (혹은 재매각)

즉, 집값이 올라도 전부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시세차익도 지분에 따라 나누어지게 됩니다.

 

📣 지분형 주담대, 누가 보면 좋을까요?

  • 매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신혼부부
  • 대출 한도 때문에 자금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자
  • 전세 난민 또는 주거 안정성을 원하는 중산층 이하 계층
  • 정부의 안정적인 제도 아래에서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분

 

🔍 지분형 주담대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집값 상승 시, 전부 내 자산이 되길 원하는 분
  •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려는 분
  • 자유로운 재산 처분권이 중요하신 분
  • 향후 임대 수익을 계획하고 있는 분

 

✨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대의 주택 소유 방식

 

‘지분형 주담대’는 단순한 대출 상품이 아닙니다.
국가와 개인이 함께 집을 소유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함께 이루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아직은 시범 단계지만, 향후 제도 안정화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집 마련이 막막하셨다면, 정부의 새로운 실험인 ‘지분형 주담대’를 한 번 눈여겨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주택금융공사 등 공식 채널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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