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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처방

전기차 자동차세 vs 내연차, 실제 부담 얼마나 차이 날까?

by 지식약국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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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매하거나 교체하려 할 때, 많은 분들이 연료비와 유지비 외에 ‘자동차세’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삼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자동차세 차이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매우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용 부담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전기차와 내연차의 자동차세 차이를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하고, 향후 변화 가능성까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 목차

  1. 자동차세란 무엇인가?
  2. 내연기관차 자동차세 구조
  3. 전기차 자동차세는 어떻게 부과될까?
  4. 전기차 vs 내연차, 실제 세금 비교
  5. 연납할인 적용 시 실질 부담 비교
  6. 전기차 자동차세의 향후 변화 가능성
  7. 전기차 보조금과 유지비까지 고려한 총 비용 분석
  8. 마무리: 어떤 차가 더 경제적일까?

1. 자동차세란 무엇인가?

자동차세란-무엇인가?

자동차세는 차량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운행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만 되어 있어도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차량이 등록된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에서 부과·징수하며, 지방 재정에 활용됩니다.

자동차세는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 본세: 내연차는 배기량 기준(1cc당 80~200원), 전기차는 고정액(연 10만 원)
  • 교육세: 본세의 30% 추가 부과 (일부 차량은 면제)

납부는 보통 6월 12월, 연 2회 이뤄지며, 1월 중 연납 제도를 활용하면 약 9% 할인된 금액으로 1년 치 세금을 미리 낼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배기량이 없어 고정 세율이 적용되고, 대부분의 내연차보다 세금 부담이 훨씬 적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세는 차량 선택 시 중요한 경제적 고려 요소가 됩니다.

 

 

2. 내연기관차 자동차세 구조

내연차는 차량의 배기량(cc) 기준으로 자동차세가 계산됩니다. 2025년 기준 주요 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기량 세율 (1cc)
1,000cc 이하 80원
1,600cc 이하 140
1,600cc 초과 200

 

예를 들어, 2.0L(1,999cc) 가솔린 차량의 자동차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99cc × 200 = 399,800
  • 교육세 30% 추가: 119,940
  • 총 납부액: 519,740/연간

🚨 디젤 차량은 환경부담금 명목의 추가 요율이 적용되며, 경우에 따라 LPG 차량은 별도 감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전기차 자동차세는 어떻게 부과될까?

전기차는 배기량이 없기 때문에 기존 계산 방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신 정부가 정한 고정 세율로 부과됩니다:

  • 본세: 연간 100,000
  • 교육세: 30,000
  • 총 납부액: 130,000 (연간 기준)

이 기준은 승용 전기차에 해당하며, 상용 전기차나 특수 용도의 차량은 별도 규정이 적용됩니다.

💡 현재까지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매우 낮은 세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4. 전기차 vs 내연차, 실제 세금 비교

다음은 연간 자동차세만 기준으로 한 실제 비교 예시입니다.

차량 세금(본세+교육세)
현대 아반떼 1.6 가솔린 (1,598cc)  292,440
기아 K5 2.0 가솔린 (1,999cc) 519,740
현대 아이오닉 6 전기차 130,000

 

📌 결과적으로 전기차는 중형 내연차 대비 연간 300,000~400,000원의 세금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5. 연납할인 적용 시 실질 부담 비교

1월에 자동차세를 미리 내면 9.15%의 연납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할인 후 금액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연납 시 자동차세
아반떼  265,600
K5 472,000
아이오닉 6 118,100

 

💡 연납할인을 활용하면 전기차의 세금 부담은 더욱 줄어들어 최대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입니다.

 

6. 전기차 자동차세의 향후 변화 가능성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전기차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개편할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주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기량 기준 차량 가격 또는 무게 기준 변경
  • 보조금 감소 및 세금 감면 축소 가능성
  •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부터 적용 가능성 언급 중

이는 전기차 보급이 충분히 늘어난 이후, 내연차와의 조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정책입니다.

🔎 다만, 구체적인 세율이나 시행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회 및 지방정부 협의가 필요합니다.

 

 

7. 전기차 보조금과 유지비까지 고려한 총 비용 분석

자동차세 외에도 연료비, 정비비, 보험료, 보조금 등을 종합하면 전기차의 경제성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항목 전기차 내연차
자동차세 130,000 300,000~500,000
연료비(연간) 50~70만 원 (전기 기준) 150~200만 원 (휘발유 기준)
정비비 상대적으로 낮음 (오일 교환 없음) 높음
정부 보조금 일부 지자체 최대 1,000만 원 (감소 추세) 없음

 

📌 특히 출퇴근용, 연간 주행거리 15,000km 이상인 경우, 전기차의 유지비 절감 효과는 매우 큽니다.


8. 어떤 차가 더 경제적일까?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는 초기 구매 가격, 유지비, 세금,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자동차세’ 측면만 놓고 보면, 전기차가 훨씬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자동차세만 비교해도 중형 내연차(2.0L 기준)는 약 50만 원 이상 부담해야 하지만, 전기차는 고정세율로 약 13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여기에 연납 할인까지 적용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지죠. 3년, 5년 단위로 따져 보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료비, 정비비, 보조금까지 포함해 총 유지비를 살펴보면, 전기차는 장기 보유 시 경제성이 매우 뛰어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거리가 길거나,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라면 연료비 절감 효과도 상당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나 배터리 수명, 중고차 잔존가치 등 고려할 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세를 포함한 세제 혜택은 여전히 전기차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까지는 정책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향후 과세 기준을 개편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절세와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차량 구매는 단순히 “좋은 차”를 사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총비용(TCO)을 계산한 결과로 결정해야 합니다. 자동차세는 그중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현재로선 전기차가 세금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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