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사기로 수천만 원, 심지어 전 재산을 잃는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전세사기 유형을 바탕으로, 계약 전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와 사기를 피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전세사기,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바로 ‘전세사기’입니다. 서울·인천·대전·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다양한 형태의 사기 피해가 확산되며, 수많은 세입자들이 평생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계층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의 가장 무서운 점은, 계약 당시 아무 문제 없어 보이던 집도 언제든 위험한 매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후 대처보다는 사전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전세사기 피하는 실전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전세사기, 이런 식으로 당합니다
1. 깡통전세
집값보다 전세금이 높거나 비슷한 경우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역전세’ 상태에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
2. 이중계약
집주인이 같은 집을 여러 명에게 전세 계약하거나 이미 근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임에도 숨기고 계약
3. 명의도용·바지 집주인
명의만 빌린 ‘바지 집주인’을 내세워 계약 실제 채무자(실소유주)는 따로 있는 경우
4. 확정일자·전입신고 미루기 유도
“며칠 있다가 전입신고 하세요”라며 세입자 권리보호를 무력화시키는 경우 이사 완료 후에도 다른 세입자와 이중 전입신고가 이루어지는 위험
전세사기 피하는 꿀팁: 계약 전 확인사항 7가지
1. 등기부등본은 반드시 직접 발급하기
계약 전에는 반드시 집 주소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세요. 소유자 명의, 근저당권, 가압류, 전세권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은 정부24나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2.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70%를 넘지 않는지 확인
전세가율 70% 이상이면 깡통전세 위험이 있습니다. 집값 하락 시 보증금 전액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범위 내인지 꼭 체크하세요.
3. 집주인 본인과 계약하기 + 신분증 대조
중개사 말만 믿지 말고, 실소유주와 계약해야 합니다. 신분증 실물과 등기부등본 소유자 이름을 대조해 명의도용을 막으세요.
4. 확정일자 + 전입신고는 바로 하세요
이 두 가지는 세입자의 보증금 반환 우선순위 보장에 핵심입니다. 확정일자는 주민센터나 동사무소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받으면 되고, 전입신고는 즉시 가능합니다.
5.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가능한지 확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SGI서울보증의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한 물건인지 확인하세요. 보증가입 거절되는 경우는 위험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6. 중개업소 등록 여부 + 직방/다방 평판 확인
중개사는 공인중개사 등록증, 중개보증보험 가입증명서를 비치해야 합니다. 불법 중개소나 임시 사무실은 절대 피하세요. 앱 후기나 블로그 후기도 참고할 만합니다.
7. 너무 싼 집, 너무 좋은 조건은 의심하기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전세는 거의 100% 문제 있는 매물입니다. “이번 주 안에 계약해야 해요” 같은 강요형 멘트도 의심해야 합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추가 팁
✔ 계약서에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주 주소와 전화번호를 꼭 적어두기
✔ 계약 시 동영상 촬영이나 녹취 권장
✔ 보증금 입금 계좌는 반드시 집주인 명의인지 확인
✔ 중개사 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면제인 경우 주의
✔ 계약 전 ‘안심전세 앱’, ‘집보증’ 등 사기 위험 조회 서비스 활용
✔ LH 청년전세임대 등 안전 장치 마련된 공공전세 제도 활용 고려
당하는 순간 이미 늦습니다, 전세는 예방이 전부입니다
전세사기는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계약 당시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도, 1년 뒤, 2년 뒤 퇴거 시점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깊은 확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5분이면 열람 가능한 등기부등본, 당일 바로 할 수 있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조금의 귀찮음을 무릅쓴 정보 검색과 질문들이 수천만 원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전세사기를 ‘남의 일’로 여겨선 안 됩니다. 당신의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 미래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오늘의 경제 처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초년생도 가능! 1년 만에 자산 만들기 (0) | 2025.06.07 |
---|---|
3년 만에 1억! 현실 재테크 전략 (7) | 2025.06.07 |
내 집 마련 vs 월세 살이: 무엇이 진짜 현명한 선택일까? (11) | 2025.06.06 |
한국형 FIRE족 되는 법: 현실적인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실천 전략 (9) | 2025.06.06 |
매월 배당받는 ETF 리스트: 꾸준한 월 배당 수익을 위한 스마트한 선택 (3) | 2025.06.06 |